• 최종편집 2024-03-19(화)
 

최근 3년간 해킹 피해액만 1200억원 추정

보안 점검 받은 후에도 4개업소는 해킹 피해

매출 1백억 이상 11개 업소 중 정부요구 인증업체는 7개 불과

 

최근 3년간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해킹 피해액이 1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관계당국이 실시한 보안점검에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곳은 90여개 가운데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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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7년 10월 이후 보안점검 현황’에 따르면 ▲2017년 10개사 ▲2018년 38개사 ▲2919년 40개사를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 85개 점검항목을 모두 만족시킨 곳은 8개에 불과했다.

 

보안 점검을 만족한 취급업소는 ▲비티씨코리아(빗썸) ▲두나무(업비트) ▲코인원 ▲후오비 ▲스트리미(고팍스) ▲코빗 ▲플루토스디에스(한빗코) ▲비티씨씨코리아(JetFinex) 등이다.

현재 국내 가상통화 취급업소는 90여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보안점검 만족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보안점검 후 피해를 입은 업소가 4개업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업체의 경우 점검에서 지적한 미흡항목에 대한 이행완료 전에 침해가 있었다고 하지만, 비티씨코리아(빗썸)은 점검 완료 후인 2019. 3에도 침해를 받아 보안점검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2017년 12월 이후 ▲전년도 매출액 100억원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의 일일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 업소에 대해서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으나 11개 대상업소 가운데 7개 업소만 인증을 획득했을 뿐 4개 여전히 미인증 상태다.

 

이개호 의원은 이에 대해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언론에 보도된 피해 내역을 정리한 결과를 보면 해킹 피해액만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가상통화거래소도 많게는 하루에 수백억원의 거래가 발생하는 사실상의 금융기관인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제도적 보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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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가상통화 업소 중 보안 만족 업소는 ‘8개’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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