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군산의 침체된 구도심 골목상권이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됐다.

 

11일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지원 대상지 ‘군산상권’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단일시장, 상점가 등에 대한 개별 지원을 벗어나 침체된 전통시장과 주변의 골목상권 등 상권 전체를 대상으로 5년간 80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골목상권에 사람 모이도록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을 묶어 ‘거점공간 조성, 테마구역 설계·운영, 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등 종합 지원한다.

 

군산 중앙동 공설시장 주변 상권 … 5년간 80억원 투입

이로 인해 군산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80억원을 투입하여 중앙동 공설시장 일원의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선정된 ‘군산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산업화와 도심개발로 침체된 공설시장, 신영시장, 째보선창 주변 등 100년 전통의 상권 상가 600여개, 177,650㎡ 규모에 대대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거리정비, 기반공사, 거리디자인, 상징조형물 등 상권환경개선과 테마존운영,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 상권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사업에 쓰여진다.

 

주 사업내용은 근·현대사 인프라 등의 지역 자원을 상권에 반영하여 군산의 핵심 컨텐트인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로 군산세느강 축제, 째보선창 개발 등 군산만의 특성을 반영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상권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외부관광객 유치 중추상권’, ‘가족친화형 상권’ 투트랙 추진

군산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정은 상권주변 여건 분석을 통한 ‘외부관광객 유치 중추상권’과 ‘가족친화형 상권’의 투트랙 추진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단독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닌 3,267억원이 투입 시행되는 구도심상권 주변의 도시재생시범사업(월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해신동․중앙동), 군산근대역사문화공간재생활성화사업 등과 연계 하여 사업 추진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군산만의 시간을 찾아 온 관광객들에게 일제강점기 근대문화와 100년 상권의 골목 구석구석에 숨쉬고 있는 아날로그적 흔적을 상품으로 개발하여 매력적인 도시 군산의 추억을 제공하는 등 체류형 상권으로 조성하여 외부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권주변의 신축되는 대규모 아파트의 7천여명 신규고객 성향 분석과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삶의 방식 변화 등을 반영하여 전통시장을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시민을 위한 문화와 힐링, 소통 등 가족친화형 상권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이다.

 

앞으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사업구역을 영동상가, 죽성동 가구거리, 개복동 상가, 대명동 역전시장, 양키시장 등으로 확대하여 군산상권 전역이 제2의 르네상스 시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의견수렴, 치밀한 사전준비…선정 쾌거 이뤄

침체된 군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군산 골목상권 회복이 무엇보다도 긴급 숙원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군산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선정은 의미가 매우 크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공모 이전부터 상권상인회, 전문가 등과 수십여차례 진단과 자문을 거쳐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현장평가 등에 대비하여 치밀한 사전준비를 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 대응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1만여명의 회원을 가진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10개 기관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권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해 왔다.

 

* 도시재생지원센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군산시사회적경제인큐베이팅센터, 군산청년뜰 청년창업센터, 군산어린이집연합회, 펀빌리지협동조합 등

 

내실있는 사업 추진 다짐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군산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침체된 군산상권 활력과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군산시와 함께 내실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선정으로 군산시는 골목상권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군산의 핵심콘텐츠인 ‘시간여행’을 상권에 접목시키는 상권활성화 전략수립을 통해 중앙동 구도심상권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전국 5곳 선정

한편, 중기부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대상지로 군산 공설상권을 비롯해 부산 연일상권, 정선 아리랑상권, 관악 신원상권, 공주 산성상권 등 5곳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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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상권, 중기부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80억)’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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