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 사내협력회사 노동자 2만 7천여 명 복지 확대

- 김경수 지사 “노사정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 극복하는 좋은 모델”

 

경남도는 22일 거제시청에서 조선업 공동위기 극복과 대형조선소와 사내 협력사의 상생을 위한 조선업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사내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지방비를 지원하게 되며, 이는 조선업계 전국 최초이다.

* 공동근로복지기금 : 둘 이상의 중소기업이 기금법인을 설립하여 중소기업 내 노동자를 위하여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금을 출연하는 제도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장, 이동환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대표, 정덕재 삼성중공업 사내협력회사대표, 강현철 부산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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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상남도

 

업무협약은 경상남도,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대표, 삼성중공업 사내협력회사 대표 6자 간에 체결됐다.

 

올해 초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삼성중공업과 사내협력회사가 각각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하는 등 조선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이어져 오늘 경남도와 거제시가 참여하는 협약을 맺은 것이다.

 

협약은 공동근로복지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하고 조선업 사내협력회사 노동자의 복지를 높이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각 3억 원을 출연하여 총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공동근로복지 기금 활성화 대책에 따라 지방정부와 협력사 출연금, 대기업 출연금을 합산한 금액의 100%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는다.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사내협력회사 100개사가 19.2억 원을 출연해 조성되었다. 사내협력회사 노동자 12,325명은 ▲주택 구입자금 보조 ▲학자금, 장학금, 재난구호금 ▲체육, 문화 활동 및 근로자의 날 행사 ▲생활안정자금(하계휴가, 명절휴가 등) 등의 혜택을 지원 받는다.

 

삼성중공업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삼성중공업이 10억 원, 협력사가 4.28억 원을 출연하였고, 사내협력회사 노동자 15,091명에게 ▲노동자 자녀 대학교 학자금 ▲노동자 복지증진 및 생활원조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동근로복지기금이 노사정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며 협약에 이르기까지 노력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 동력으로서 조선업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선업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참여한 KAI ‘하나로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JB한국방송]경남=김수철 기자 sck1850@hanmail.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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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조선업 상생을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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