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전라남도의 블루 이코노미 핵심과제인 ‘미래형 운송기기 중심, 전남’을 실현하겠다는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의 구상 실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1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대장 김정수)와 ‘차세대 드론산업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김영록 도지사와 김정수 사령관의 고흥 항공센터 방문에 따른 후속조치로 ‘차세대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전남도와 ‘스마트 무열혁신’을 추진 중인 제2작전사령부의 상호발전을 위한 것이다.

 

김영록 도지사, 명창환 기획조정실장, 주순선 전략산업국장을 비롯해 김정수 사령관, 최순건 31사단장, 임민혁 2작전사령부 정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협약식은 경과보고, 향후 추진계획 논의, 협약서 서명 등이 이어졌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드론 및 미래비행체 관련 운영체계 공동개발·실증 ▲전남과 연계한 수요 창출 및 군(軍) 적용분야 시험․정비 협력 ▲협의체 구성 및 행사 공동개최 ▲드론 및 미래비행체 분야 사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한다.

 

차세대 드론산업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3.png

사진/전라남도

주목할 점은 전남과 연계한 군의 수요 창출이다. 전남도가 최대 수요처인 군과 손을 잡으면서 향후 드론을 포함한 미래비행체 관련 기업 유치 등에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무열혁신의 핵심과제로 6천500㎞ 해안선과 광활한 지역에 대한 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2작전사령부는 이번 협약으로 전남도와 협력체계를 구축, ‘드론봇 전투체계 및 AI 해안통합 감시체계’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국방부 드론봇 시범부대로 31사단을 운영해 민·관·군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 후 최적화된 드론봇 전투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전군에 기준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최근 ▲433MHz 통신기반 비가시권 장거리 무인기 기술 개발 사업 ▲한국형 도심항공 모빌리티(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테스트베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까지 선정되면서 차세대 드론산업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전남의 미래비행체 산업을 기반으로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군은 민간기술 도입을 통해 스마트 국방혁신을 조기 실현하고, 전남도는 최대 수요처인 군 시장 확보에 따른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작전사 스마트 무열혁신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팀장인 임민혁 준장은 “전남도와 협업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상용기술을 도입하면 군의 작전환경 특성에 필요한 ‘신속기동’과 ‘정밀 타격능력’을 갖춘 드론봇 전투체계에 한 단계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대한민국 미래비행체 산업의 선제적 발전과 함께 스마트 국방혁신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육군 2작전사령부와 교육사령부, 연구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민·관·군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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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육군, 미래비행체 산업 선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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