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8(화)
 
  • 17일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토론회 열려
전라남도 해남군과 완도군을 거쳐 제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 교통망 구축 논의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지난 17일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윤재갑 국회의원 주최, 해남군, 완도군 공동주관으로 서울-제주 고속철도(KTX) 건설 토론회‘KTX 타고 제주가자!’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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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서울~제주간 고속철도 사업 타당성을 재평가하고, 다양한 대안 노선들에 대한 경제성 및 정책 분석을 통해 향후 일정에 따른 추진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윤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등 양군 관계자들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땅끝권역 고속철도 연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제주까지 해저터널을 통해 고속철도를 완공하고자 하는 국가철도망 계획은 제주도와의 협력방안 마련이 우선으로,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며“해남군과 완도군까지 고속철도망을 먼저 건설하고, 제주노선은 여건이 성숙되면 향후 2단계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전문가, 정치권이 삼위일체가 되어 한목소리가 되어 필요성을 적극 요구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전라남도 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국가계획 반영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한 전략을 준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강승필 대중교통포럼 회장을 좌장으로 김연규 삼보기술단 사장, 신순호 목포대 명예교수, 임광균 송원대 교수, 박석희 해남군 건설도시과장과 김진원 완도군 건설과장의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제주도 고속철 연결이 해남, 완도 등 지역연결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중요 국가사업이라는데 공감하고, 고속철의 수혜지역이 되는 전남도내 타 지역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실제 해외 사례를 보듯 고속철 연결이 제주도에 더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 이라는 점을 설득해 나가고, 국민들의 높은 고속철도 선호도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마련해 서울~제주간 고속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높여 나가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도 제시했다.


해남군과 완도군 토론자들도 해남, 완도구간 고속철도 연결은 한반도 서부축의 고속교통망 구축을 통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해양치유산업 육성 등 산업과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교통의 중심지로 부각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은 토론회 등을 통해 제시된 나주-강진-해남-완도, 나주-무안공항-임성리-영암-해남-완도, 나주-무안공항-임성리-해남-완도, 나주-해남-완도 등 다양한 대안 노선들을 검토하고 앞으로 지역 여론 수렴을 거쳐 전라남도와 함께 사업타당성 향상 방안을 마련 후 제5차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5년마다 국가철도망 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계획으로 제5차 계획은 2026~2035년 기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립에 착수한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 미래발전에 중대한 계기가 될 고속철도 연결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의미가 깊다”며“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와 완도군 등 주변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고 지역주민들의 총의를 한데 모아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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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완도-제주 연결 고속철도 구축 논의‘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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