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4(목)
 
  • 음료 등에 필로폰을 희석시키는 일명 ‘퐁당’ 수법으로 여성에게 강제 투약 계획한 선원 마약사범 등 9명 검거, 5명 구속
사천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선원 투약자 및 판매책 등 마약사범 9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천해양경찰서는 관내 어선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이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을 매매해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여성들을 상대로 몰래 음료 등에 필로폰을 희석시키는 일명 ‘퐁당’ 수법으로 불법 성행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마약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약 3개월여간 추적한 결과 선원 및 판매책 등 9명을 검거하고 그 중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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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사로 현장에서 압수한 마약류는 약 300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 8그램 상당과 사용한 일회용 주사기와 미사용 일회용 주사기 등 다수가 압수된 것으로 확인된다.


검거된 이들 대다수는 마약사범으로 교도소 수감 중 친분관계를 형성한 후 수년간 정보를 교환하거나 필로폰을 거래해 왔던 것으로 확인되고, 검거된 선원의 경우 바다에서 조업을 하며 판매책과 연락한 뒤 육상에 들어와 렌트카를 빌려 전국을 돌며 대량의 필로폰을 매매한 뒤 모텔 등에서 투약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선원의 경우 여성에게 몰래 음료 등에 필로폰을 희석시키는 일명 ‘퐁당’ 수법으로 불법 성행위를 계획했으나 검거가 되면서 2차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남녀노소, 전 연령층의 불특정 다수에게 마약류 유통사례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고, 유통총책부터 공급, 알선, 판매 등 조직의 전모를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수사력을 집중해 국민의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마약범죄 척결에 압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약범죄는 중독성이 강해 재범률이 높고, 더 큰 2차 강력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절대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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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해경, 선원 마약류 투약·유통조직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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